1154 목표가 분명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시간이 다
페이지 정보

본문
토요일 대모산에 올랐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 축축한 땅을 맨발로 걸으니 기분이 좋다. 오랫만에 만난 불국사 백구에게 간식을 주었다. 오후에는 도서관에 가서 원고작업을 하려 했는데 부산의 파트너가 모처럼 상경했다고 전화. 5시30분 수서역 출발이라고 했다. 4시에 수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고교동기로 가장 친한 친구다. 이 친구가 전화를 걸어오면 무슨 일어 있어도 나가 만난다. 서둘러 원고작업을 마무리하고 시간에 맞춰 수서역에 나갔다. 국민은행 출신인데 당시 동아리활동으로 판소리를 했다. 그 회원들이 은행을 퇴직하고도 년 1회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재직중 공연장을 빌려 발표회도 여러 번 해서 관계가 끈끈하다, 4시에 수서역에서 만나 지하식당가에서 1시간 남짓 생맥주를 나누며 밀린 얘기를 했다. 그는 은행 지점장 출신이다. 건강을 위해서 퇴직 후에도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 대단한 친구다. 아파트 경비를 했고 70이 지난 지금은 신용카드를 가정에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쉬지 않고 활동하니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했다. 8월에 책이 출간되면 부모님 산소에 신고차 부산에 갈 예정인데 그 때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아내와 같이 딸이 하는 텃밭에 가서 상추 가지 풋고추 등을 따왔다. 딸 가족이 이번에 부산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선물이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지하 주차장에서 잠시 만났다. 자식 손주를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다. 손녀를 안고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을 느꼈다. 집에 와서 에어플라이어에 양념 돼지고기를 구워 방금 따온 상추로 싸서 먹으니 최고의 아침 식사다. 오는 길에 지인의 집 우편함에도 싱싱한 야채를 배달했다. 오후에 도서관에 가서 원고작업을 했다.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2개월 가까이 수정과 보완을 해나가니 조금씩 마음에 드는 내용이 되어간다. 목표가 분명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시간이 다. 집에 와서 식사를 마치고 조선통신사 걷기 시 요코하마 시내를 걸으며 이시다 아유미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친구와 같이 부르며 걸었던 부분을 수정했다. 그녀의 얘기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니 금년도 3월 11일에 별세를 했다고 햇다. 향년 76세. 100세 시대에 아쉬운 나이다. 우리의 젊은 시절 그녀의 이 노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즐겨 불렀다. 유튜브에 나와 있는 번역가사가 마음에 들지 읺아 다시 번역을 해서 원고에 넣었다. 귀가하다 일원역 개찰구에서 탁구연습을 하고온다는 중국어교실 K반장을 만났다. 발바닥에 박힌 가시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등 고생을 했다고 했다. 주부들이 나이가 드니 순발력이 떨어져 집안에서 안전사고를 많이 댱한다. 나이가 들었다는 헌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매사에 조심 또 조심을 해야한다. 오늘은 월요일 아침.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의 휴관일이다. 집에서 원고작업을 하고 내일 오찬 특강준비를 한다. 전직 일본 공관에서 근무한 외교관들의 모임인 지일회 회장 Y대사가 부탁을 해왔다. 내가 이번에 제10회 조선통신사 우정걷기 53일간 다녀온 얘기를 들려달라는 부탁이다. 편하게 얘기를 해달라는데 조금 신경이 쓰인다. 그들도 일본 현지 경험을 가진 일본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2025. 6.
23).
주렁주렁 달린 텃밭의 고추
- 이전글심부름센터 가격 비교 기준과 의뢰하기 전 필수체크 항목 25.06.26
- 다음글분당 탐정 사무소 도움에 의해 이혼 소송 결실을 맺었어요 (실제 후기 기반) 25.06.26